세간은 ‘집안 살림에 쓰는 온갖 물건’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동양의 감성을 담은 디자이너 의류, 정성으로 빚은 도예가의 그릇, 장인의 솜씨에 세월이란 마법을 더한 고가구 등 일상을 빚내는 고운 것을 만들고 소개하는 곳입니다.

세간은 리빙라이프상품을 판매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기를 원했습니다. 전통문화를 알리고 함께 누리려면 더 많은 작가가 살아남고 모여야 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경험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보고, 먹고, 사고, 꿈꾸는 자온길…작가와 손님이 삶을 함께 나누다.

세간은 백제민들의 세련된 역사와 문화가 면면히 이어진 충남 부여에 마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규암면 수북로 거리 일대를 작가들의 천국이자 지역문화유산기반의 콘텐츠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이른바 ‘자온길 프로젝트’입니다.

세간은 도시재생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직접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임대사업은 손 쉽고 안정적이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늘 그렇듯, 마을을 조성하고 관광객이 찾아오면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작가들은 마을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엔젤투자자, 도시재생사업의 밀알이 되다.

엔젤투자자를 만나면서 꿈은 현실이 됐습니다. 2016년 6월 법인을 설립한 세간은 그 해 말과 이듬해 중순 두 차례에 걸쳐 엔젤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자금으로 부지를 마련했습니다. ‘임씨네 담배가게’는 지역 유일의 독립서점 ‘마당 있는 책방’으로 변신했고, 방치됐던 건물들은 공예공방, 소곡주 전문점, 찻집, 갤러리, 홈스테이로 탈바꿈했습니다.

3년 간의 노력 끝에 세간은 2018년 현재 총 20여개의 건물과 대지 약 13,223㎡(4000평)를 확보했습니다. 도시재생의 성공 전략은 핵심 콘텐츠가 창출해낸 트래픽을 기반으로 제2, 제3의 콘텐츠에 역량을 투입해 눈덩이처럼 트래픽을 확대시키는 것입니다. 자온길의 게이트이자 허브 역할을 하는 책방의 방문객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들의 체류시간 등 핵심 팩터 역시 의미 있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엔젤투자자 지분 가치 2년만에 2400% 증가…세간-투자자 상호 신뢰 구축

이렇게 차츰 새로운 마을이 조성되면서 엔젤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가치도 함께 올랐습니다. 첫 번째 엔젤투자자의 지분가치는 2년 만에 2400% 폭증했고 두 번째 엔젤투자자의 지분 가치 역시 1년 반 만에 1150%나 늘었습니다.

엔젤투자자는 자금만 집행하는 투자자가 아닙니다. 세간과 엔젤투자자는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엔젤투자자들은 서점 오픈 등 자온길의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부여에 찾아와 세간의 기쁨을 함께 축하합니다.

 

1. 웃집 – 규방공예공방


마을 한가운데 오일장이 서던 곳에 국밥을 팔던 주막집이였던곳. 오랫동안 버려져서 폐허같았던곳. 규방공예작가의 작업실겸 쇼룸으로 변신. ‘작가의 공방에서 하룻밤’ 을 보내는컨셉으로 에어비앤비도 운영중. 주말에는 바느질 원데이 클래스도 가능.

 

2. 이안당


백년이 가까운 역사가있는 한옥. 아파트부지로 팔려서 헐릴뻔한 집. 문화숙박시설로 운영중. 공연을 열기도 하고 쿠킹클래스, 염색체험, 워크샵도 가능하다.

 

3. 책방


담배와 잡화를 팔던 가게와 점포에 딸린 살림집을 외벽과 내부 구조물을 최대한 살려 책방으로 꾸민공간이다. 숨어 있던 서까래와 공간을 분리했던 칸막이도 찾아내 옛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잡화를 팔던 공간은 책방의 메인 공간이 되었고 담배 진열장은 책장으로 변신했다.